
망고가 1억 달러 이상 악용되는 피해를 입은 이 익스플로잇은 처음에 블록체인 감사자인 오터섹(OtterSec)에 의해 트위터에서 보고되었다. 오터섹은 "공격자가 망고 담보물을 조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망고의 MNGO 토큰은 최근 대규모 분산 금융 탈취로 어려움을 겪은 후 40% 이상 하락했다.
망고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망고에 입금하지 마세요"라면서 "우리는 현재 해커가 오라클 가격 조작을 통해 망고에서 자금을 빼낼 수 있었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즉각 해킹 사실을 알렸다.
첸에 따르면, 공격자가 어떻게 MNGO의 가치를 망고 프로토콜의 관점에서 어떻게 펌핑(가격 부풀리기)할 수 있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이미 트위터에는 탈취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를 암시하는 여러 이론들이 떠돌고 있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과 같은 중앙 집중식 거래소는 위반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망고는 최초 성명에서 "제3자가 비행 중인 자금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예방책으로 프론트 엔드의 예금을 무력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망고의 해킹 피해는 지난주 바이낸스의 BNB 블록체인의 8000만 달러(약 1148억 원) 해킹에 이어 일주일도 안 돼 발생한 두 번째 대규모 분산 금융 공격이었다.

망고는 사용자들이 현물거래와 대출 능력을 제공하는 솔라나 블록체인의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코인마켓캡의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망고의 MNGO 토큰은 플랫폼이 악용됐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지난 24시간 동안 42% 이상 하락했다.
12일 오전 7시 40분께 MNGO는 최고 0.08686달러까지 치솟은 뒤 오전 8시 55분께 최저 0.0174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날 MNGO는 오전 11시 30분께 0.025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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