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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미국‧중국 이어 상위 3개 비트코인 채굴 국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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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미국‧중국 이어 상위 3개 비트코인 채굴 국가 등극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자흐스탄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비트코인 채굴국가로 등극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자흐스탄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비트코인 채굴국가로 등극했다. 사진=픽사베이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3위 국가로 부상했다.

석유가 풍부한 카자스흐탄은 2021년 2월 이후 1년 넘게 러시아를 추월하고 있는 비트코인 상위 채굴 국가다.

2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 카자흐스탄은 전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13.22%를 기여해, 세계 최대 채굴국가인 미국(37.84%)과 2위인 중국(21.11%) 바로 뒤에 위치했다. 그밖에 캐나다 4위, 러시아 5위, 독일 6위, 말레이시아 7위 순이었다.

케임브리지 대체 금융 센터 데이터는 카자흐스탄의 절대 해시 비율 기여도(월 평균)가 초당 24.8엑사해시(Eh/s)인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71Eh/s와 39.6Eh/s를 기여했다.
2022년 1월 기준 미국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가를 차지했고, 중국이 2위 카자흐스탄이 3위, 캐나다 4위, 러시아 5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1월 기준 미국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가를 차지했고, 중국이 2위 카자흐스탄이 3위, 캐나다 4위, 러시아 5위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이 공동 출자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카자흐스탄이 2020년까지 석유(50% 이상), 석탄(28%), 천연가스(17%) 등 비재생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석탄은 전기와 열 발생에 사용되는 반면, 대부분의 석유는 최종 소비자들, 특히 도로 운송에 사용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에 기여하는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상위 3개국은 말레이시아, 독일, 이란과 같은 다른 참가국들의 점유율을 계속 먹어치우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를 전면 금지했을 때 고국을 떠난 중국 광부들을 가장 먼저 반긴 나라였다.

출처=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


중국은 2022년 9월 채굴을 재개했지만 2021년 일시적인 채굴 금지로 최대 비트코인 채굴 거점으로서의 위치를 박탈당한 이후 미국을 역대 1위로 올려놓았다.

한편,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는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을 합법화하려는 국가의 의도를 강조하고 있다.

카심-조마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국제포럼 디지털브릿지 2022에서 연설하며 카자흐스탄을 디지털 기술, 암호화폐 생태계, 규제광업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우리는 더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 금융상품이 더 많은 관련성과 보안을 보여준다면 완전한 법적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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