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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 물량 부담 극복…주가 상승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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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 물량 부담 극복…주가 상승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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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주가 그래프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 의무예탁 기간이 종료되면서 30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오버행 이슈 우려감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이날 장 중 한때 3.16% 하락해 49만원을 찍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증권금융 등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약 792만5000주에 대한 의무예탁 기간이 종료돼 이날부터 주식 매도가 가능해졌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상장주식 수 대비 3.39%에 불과하지만 유통 물량 대비로는 23.1%로 비중이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이날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주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되려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했던 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테슬라발 전기차 수요 우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수급 부담 등 때문이었다"면서 "2월부터는 이런 이슈들이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견조할 것"으로 낙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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