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하락 2만6990달러, 리플↑ 이더리움 1824달러 횡보

미국 디폴트 우려로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2만6900달러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이더리움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리플과 도지코인은 상승했고 솔라나와 폴리곤은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만6800달러~2만74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17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9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28% 하락해 2만6990.7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7321달러를 찍은 뒤 2만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21% 감소해 1조1300억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229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6.4%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하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60% 떨어져 3641만3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데스크는 1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을 주목하면서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이 6월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초과할 수 있으며 채무 불이행 시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채무 한도 문제가 해결되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인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콸레 CEO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의 거시경제 상황은 암호화폐 채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 한도 상향은 시장 참여자들이 부를 확보하려는 위험 자산에도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04% 내려 1824.3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장중 한때 최저 1797달러에서 최고 183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194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5%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감소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49% 하락해 246만원에 거래됐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0.92% 하락해 311.2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1.66% 상승해 0.436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 주간 상승률은 2.27%로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높았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2.43% 뛰어 589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54% 하락해 0.3673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20% 내려 495원이었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0.42% 상승해 0.0726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93% 올라 97.90원이었다.

시총 9위 솔라나(SOL)는 2.30% 하락해 20.65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1.52% 밀려 2만7850원이었다.

시총 10위 폴리곤(MATIC)은 2.36% 떨어져 0.845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1.72% 하락해 1140원이었다.

그밖에 라이트코인(LTC)은 2.11% 상승해 89.54달러, 트론(TRX)은 0.12% 올라 0.07052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