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바이낸스 호주, 호주 달러 서비스 중단…제3자 결제 서비스 때문

공유
0

바이낸스 호주, 호주 달러 서비스 중단…제3자 결제 서비스 때문

바이낸스 호주가 제3자 결제 서비스 문제로 호주 달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낸스 호주가 제3자 결제 서비스 문제로 호주 달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트위터
바이낸스 호주가 제3자 결제 서비스 문제로 호주 달러 서비스를 중단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호주는 현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젭토(Zepto)가 거래소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주 달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사용자에게 알렸다고 18일(현지시가) 보도했다.
바이낸스 호주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제3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의 결정으로 인해' 호주 달러 페이아이디 입금이 중단되었으며 은행 송금 인출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3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은행 송금 인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사실이 확인되면 사용자에게 타임라인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호주 내 바이낸스 사용자는 더 이상 은행 송금을 통한 호주 달러 입금을 이용할 수 없다"며 "인출은 일정 기간 동안 계속 가능하지만, 중단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현재 사용자에게 호주 달러 입출금을 계속 제공할 수 있는 대체 공급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용 카드 또는 직불 카드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기능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젭토의 대변인은 "바이낸스 호주를 위한 결제를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인 쿠스칼이 바이낸스를 오프보딩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젭토 측은 "우리는 현재 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낸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젭토 대변인은 "특히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으며 바이낸스 P2P 마켓플레이스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극단적인 상황 발생 시 바이낸스 사용자와 자금을 보호하는 보험 기금인 사용자 안전 자산 기금(SAFU)을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우려를 잠재웠다.
이번 영업정지는 호주 증권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의 현지 운영을 검토한 후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의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소한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상당수의 호주 암호화폐 사용자와 투자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바이낸스 호주의 리 트래버스 CEO는 거래소 사용자가 1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파인더의 조사에 따르면 약 330만 명의 호주인이 암호화폐를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호주 달러 입출금은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