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조작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지난 4월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의 시바견 로고로 교체한 후 약 1억 2400만 달러의 도지코인을 판매해 도지코인 가격을 30% 상승시킨 사례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고의적인 카니발 바킹(carnival barking, 행사에서 후원자를 유지하려고 시도하는 사람), 시장 조작 및 내부자 거래 과정'을 통해 투자자를 속이고 자신과 회사를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X 홀딩스)를 인수했다. 그는 또한 로켓 및 우주선 제조업체인 스페이스X(SpaceX)와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를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머스크가 2년 동안 의도적으로 도지코인 가격을 3만6000% 이상 끌어올렸다가 폭락시켰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시작된 소송에서 제안된 세 번째 수정 고소장에 최근의 혐의를 포함시켰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와 테슬라의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는 1일 논평을 거부했으며, 투자자의 변호사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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