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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에서 머스크와 함께 업데이트 된 신형 모델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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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에서 머스크와 함께 업데이트 된 신형 모델3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중국 방문으로 테슬라가 신형 모델3를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중국 방문으로 테슬라가 신형 모델3를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던 신형 모델3를 예정보다 앞당겨 선보일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중국 IT 전문매체 36커(36kr·36氪)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하이를 방문한 가장 큰 목적은 새로운 모델3를 공개하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상하이 기가팩토리 방문 이후 처음이다.

30일 베이징에 도착한 당일 머스크는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후 그날 저녁 쩡위췬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31일에는 진좡룽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향후 전기 자동차의 발전에 대해 논의한 후 상하이로 날아갔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2월 30일부터 상하이에서 모델 3를 생산해왔다. 신형 모델3 역시 상하이에서 생산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말에는 신형 모델3 생산을 위해 이전 버전 모델3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달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일부 생산직 직원들은 외부 특별 사물함에 휴대폰을 보관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번 신형 모델3는 2016년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모델3에 최소한의 변화만 주었다.
앞서 해외 언론에서는 테슬라의 신형 모델3가 이전 버전보다 약간 더 길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더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 이어 최대 판매시장인 중국에서 제품 라인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비야디(比亞迪·BYD)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현지 제조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방문 전 한 트위터 사용자가 비야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일론 머스크는 "(비야디를 비웃던 것은) 수년 전 일이다. 요즘은 경쟁력이 높다"고 답하기도 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