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은 미국 중앙은행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스테이블코인을 감독하는 데 있어 '강력한 연방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혀, 입법 기관에 암호화폐 규칙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파월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맥신 워터스 의원(캘리포니아주)의 질문에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 가격에 고정된 토큰을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이 기술은 연방정부의 강력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 파월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으며, 모든 선진국에서 화폐에 대한 궁극적인 신뢰의 원천은 중앙은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연방정부가 상당히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워터스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주정부에 직접 등록할 수 있게 되면 연준이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초안에 포함된 옵션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파월 의장은 연준이 달러 담보 토큰에 대한 규제 환경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신호를 보냈으며, "[연준의] 역할을 약하게 남겨두고 주 차원에서 많은 민간 자금 창출을 허용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1년 파월 의장은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유형의 암호화폐 자산과 달리 '결제의 세계'에서 가치 있는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스테이블코인은 머니마켓 뮤추얼 펀드와 은행 예금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규제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맥헨리 의원은 다음 달인 7월 의원들이 제안된 변경 사항을 다듬을 수 있는 세션을 개최한 후 긍정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면 현재 진행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상원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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