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비트코인(BTC)은 지난 2주간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버터필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이며, 지난 2주간 유입된 자금은 전체 디지털 자산 유입의 98%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지난 2주간 유입된 자금은 지난 9주 연속 유출된 자금에서 반전된 것이다. 비트코인 숏(공매도) 상품 역시 지난 한 주 동안 90만 달러(약 12억원)로 소폭 유출됐다.
비트코인 상품이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 유입된 자금의 98%를 차지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비트코인 가격과 지배력이 급등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러한 급등세의 대부분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6월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과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 트리, 발키리 등의 유사한 신청에 기인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5.2% 상승한 3만1131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암호화폐의 총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지배력(도미넌스)은 51.46%까지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 유입은 270만 달러(약 35억 원)로, 2주째 유입을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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