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만연해 있다.
코인셰어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알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주요 상장지수상품, 뮤추얼 펀드, 장외거래(OTC) 신탁의 투자 활동을 추적하고 그 결과를 주간 보고서로 발행한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는 모든 매도세가 통화정책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현재 금리 인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썼다.
이번 주 매도 압력은 주로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유출액의 87%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3iQ 펀드가 7690만 달러(약 988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올해 총 2억 8600만 달러(약 3675억 원)의 매도세를 주도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펀드에서 920만 달러(약 118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독일에서는 940만 달러(약 121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번 주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던 지난주에 비해 눈에 띄게 부정적인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더리움은 주간 유출액 2위를 차지하며 총 3600만 달러(약 462억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작년 9월 지분 증명으로 전환된 '머지(병합)' 이후 가장 큰 주간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2023년 이더리움 기반 펀드의 총 인출액은 현재 7200만 달러(약 925억 원)에 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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