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는 12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ESG의 각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사용량보다 배출량이 환경 피해를 나타내는 더 중요한 지표라고 언급했다.
또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탄소 발자국을 개선하기 위해 채굴을 할 때 더 많은 재생 에너지와 메탄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자금세탁 면에서 비트코인은 전 세계 자금세탁의 총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 인용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 Office on Drugs and Crime) 통계에 따르면 돈세탁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기업 엘립틱(Elliptic)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의 0.24%가 돈세탁에 사용됐다. 또 비트코인에서 세탁된 돈이 이더리움보다 훨씬 적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금 모금과 아프리카 농촌 지역의 전기 공급 등 긍정적인 비트코인 사용 사례도 소개됐다.
보고서는 "포크(fork, 일종의 업그레이드) 없이는 규칙을 변경할 수 없다"며 "탈중앙화 덕분에 권력자나 불순한 동기를 가진 개인이 남용하거나 오용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면서 비트코인의 거버넌스는 견고하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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