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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대기업 KPMG, 비트코인 ESG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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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대기업 KPMG, 비트코인 ESG 호평

"비트코인 탄소 배출량, 흔히 논의되는 수준보다 낮을 수 있다"

세계적인 회계·경영 컨설팅 기업 KPMG는 비트코인과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관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ESG 프레임워크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인 회계·경영 컨설팅 기업 KPMG는 비트코인과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관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ESG 프레임워크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회계·경영 컨설팅 기업 KPMG는 비트코인과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관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ESG 프레임워크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KPMG는 12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ESG의 각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사용량보다 배출량이 환경 피해를 나타내는 더 중요한 지표라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BTC)을 담배에서 관광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탄소 배출량과 비교한 결과 "비트코인의 탄소 배출량은 흔히 논의되는 수준보다 낮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탄소 발자국을 개선하기 위해 채굴을 할 때 더 많은 재생 에너지와 메탄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자금세탁 면에서 비트코인은 전 세계 자금세탁의 총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 인용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 Office on Drugs and Crime) 통계에 따르면 돈세탁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기업 엘립틱(Elliptic)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의 0.24%가 돈세탁에 사용됐다. 또 비트코인에서 세탁된 돈이 이더리움보다 훨씬 적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금 모금과 아프리카 농촌 지역의 전기 공급 등 긍정적인 비트코인 사용 사례도 소개됐다.

보고서는 "포크(fork, 일종의 업그레이드) 없이는 규칙을 변경할 수 없다"며 "탈중앙화 덕분에 권력자나 불순한 동기를 가진 개인이 남용하거나 오용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면서 비트코인의 거버넌스는 견고하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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