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이어 XRP 품는 기업들 늘어...15% 수익 낸 곳까지 등장
이미 공은 굴러가기 시작했다…XRP, 기업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편입
과거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자들 주목 받으며 성장했던 상황 매우 유사
이미 공은 굴러가기 시작했다…XRP, 기업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편입
과거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자들 주목 받으며 성장했던 상황 매우 유사

최근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상장 기업이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특히 XRP 보유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기업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던 상황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XRP 재무부 자산, 새로운 모멘텀 확보
보도에 따르면 퀀텀 바이오파마는 최근 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XRP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기존에 비트코인, 도지코인, 솔라나를 보유했던 이 회사는 이제 XRP와 이더리움을 모두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
이는 상장 기업들이 XRP를 재무 전략의 핵심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퀀텀 바이오파마의 이번 조치는 리플 소송의 종결로 확보된 규제 명확성이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XRP 전문 변호사인 빌 모건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이미 공이 굴러가기 시작했다"며 기업들의 발 빠른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는 XRP 자산의 증가를 최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비교하며 그 중요성을 부각했다.
워크스포트, 수익성 있는 XRP 포지션 보고
워크스포트(Worksport) 역시 SEC 제출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과 함께 XRP 보유량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2024년 12월부터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으며, XRP 보유량을 늘리는 동시에 비트코인 보유량도 두 배로 확대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워크스포트는 이미 XRP 보유 지분에서 15%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리플 소송이 해결된 직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스포트의 적극적인 접근 방식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의 전반적인 추세를 반영한다.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빌 모건은 워크스포트의 사례를 XRP 재무 부문의 초기 성공 사례로 언급하며, 유사한 전략을 따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들의 XRP 축적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플로라 그로스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XRP 도입 대열에 합류
플로라 그로스(Flora Growth Corp.)는 최근 10-Q 양식 보고서를 통해 XRP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솔라나(Solana)와 이더리움(Ethereum)도 대차대조표에 포함하며, 다각화된 암호화폐 투자 전략을 보여줬다. 이는 XRP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 Inc.)는 곧 발표될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회사인 올트 캐피털 그룹(Ault Capital Group Inc.)이 1,0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업들의 XRP 자산 축적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빌 모건은 일주일 만에 XRP를 추가한 네 회사를 발견했다며,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XRP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관찰은 XRP가 기업 재무 전략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송 이후 XRP는 3.5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3.30달러에 거래되며 활발한 시장 활동을 보였다. 한편,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확률은 76%로 나타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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