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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알리바바·텐센트 등 中 기술주 주도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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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알리바바·텐센트 등 中 기술주 주도에 반등

홍콩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도하에 홍콩증시는 반등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장을 닫을 때 전거래일보다 0.95%, 항셍테크지수는 1.98% 상승한 1만7791.01과 4000.9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 징둥닷컴, 알리바바와 넷이즈는 각각 0.31%, 1.78%, 1.92%와 2.24% 오른 것으로 마감했다.

이날에 상반기 실적 보고를 발표할 예정인 바이두는 0.9% 상승 마감했지만, 안타스포츠는 1.02% 하락했다.
궈타이쥐안증권의 애널리스트는 “홍콩증시는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 하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 전략가는 “중국 부동산 전망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중국 당국이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보낸 일련한 경제 회복 조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홍콩증시는 1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홍콩 증시 상장에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조치를 밝히지 않았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지원책 또한 구체적이지 않아 투자심리를 부추기지 못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은 지난주에 40억 달러(약 5조3540억 원)를 상당한 중국 주식을 매도했고, 이에 따라 8월의 순매도 규모는 70억 달러(약 원)에 달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