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도 MBK측 공개매수에 합류한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은 20일 "(MBK파트너스 측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국앤컴퍼니 주식에 관한 공개매수 절차에 조희경이 응모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가 전날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의로 조 이사장이 조현식 고문의 특별관계자로 추가됨에 따라 조현식 고문과 그의 특별관계자 지분율은 29.57%에서 30.38%로 늘어났다. 조 이사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0.81%를 쥐고 있다.
조 이사장의 참전으로 '반(反) 조현범 연대'가 확보한 지분은 늘어났지만, 조현범 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조양래 명예회장(3.99%), 효성첨단소재(0.5%) 등 특별관계자의 지분(46.53%)에는 못 미친다.
MBK파트너스는 주당 2만4천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까지 공개매수한다. 목표 물량에 미달하면 1주도 매수하지 않는다.
이번 공개매수는 청약 마감일인 25일이 성탄절인 관계로 실질적인 마감 시한은 22일 오후 3시 30분까지다. 주식 매매체결 이후 결제까지 2거래일이 걸리기 때문에 공개매수에 응하려는 투자자는 이날 매수를 마쳤어야 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