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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30년 148만 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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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30년 148만 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보고서, 현물 ETF·반감기 이벤트 영향 분석

비트코인 네온 로고.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네온 로고. 사진=로이터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148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860% 상승하는 수치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은 아크 인베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은 지난 5년 동안 다른 자산 클래스에 비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비트코인은 연간 6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연간 14.3%)나 미국 채권(연간 0.8%)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두 가지 주요 촉매제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와 반감기 이벤트를 꼽았다.

현물 비트코인 ETF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현물 ETF 11개를 승인했다. 이는 소매 및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더욱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감기 이벤트


비트코인은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벤트를 경험한다. 다음 반감기 이벤트는 2024년 4월에 예정되어 있다. 채굴 보상 감소는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 인베스트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제시했다.

첫 번째 약세 시나리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5만 8500달러 (417% 상승)다.
이어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68만 2,800달러 (1,265% 상승)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세장이 온다면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48만 달러 (2,860% 상승)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높은 수익률 가능성과 함께 높은 변동성이라는 위험도 가지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투자 시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아크 인베스트의 보고서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지만,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판단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