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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빈자리, 금융주는 ‘훨훨’…코스피 0.44% 오른 2693.57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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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빈자리, 금융주는 ‘훨훨’…코스피 0.44% 오른 2693.57 마감

‘밸류업’ VS ‘반도체-배터리’ 시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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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주들이 주춤한 가운데 금융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성장과 가치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44% 오른 2693.5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8억원, 110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335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속한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1.09%), 현대차(+2.90%), 삼성전자우(+0.80%) 만이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10위권 밖에서는 금융지주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KB금융은 5.87% 급등했으며 신한지주(+4.62%), 하나금융지주(+2.18%), 메리츠금융지주(+1.4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일반지주사 중에서는 LG 4.72% 올랐으나 SK는 0.67%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이 3.6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금융업(2.02%), 기계(+1.95%), 보험(+1.4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27%), 음식료업(-0.81%), 철강금속(-.06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2% 오른 889.93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2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시총 상위 10위권 내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5%), 알테오젠(+3.88%). 레인보우로보틱스(+0.18%)가 상승 마감했다. 시총 10위권 밖에서는 위메이드가 14.43% 급등했으며 HLB생명과학도 16.44% 폭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 업종이 3.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업종에 속한 가비아는 이날 가격 제한폭(+30%)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디지털컨텐츠(+2.08%), IT S/W & SVC(+1.86%), 소프트웨어(+1.64%), 의료/정밀기기(1.63%) 등이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1.93%), 화학(-1.54%), 출판/매체복제(-1.41%), 반도체(-1.22%)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