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 비트코인·이더리움 ETP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암호화폐 ETP(상장지수금융상품) 상장 승인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각) 위즈덤트리는 금융행위감독기구(FCA)의 승인으로 인해 자사의 암호화폐 ETP인 피지컬 비트코인(Physical Bitcoin)과 피지컬 이더리움(Physical Ethereum) ETP는 5월 28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며, 전문 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수수료는 0.35%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110억 달러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BTCW)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운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유럽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FCA는 지난 3월 전문 투자자를 위한 ETP 상장을 원하는 금융기관의 요청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LSE는 2분기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상품 신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FCA는 2020년 1월 ETP를 포함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금지했지만, 이런 상품은 몇 년 전부터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판매되는 상황에 미국 현물 ETF의 상장 승인에 따라 규제 당국은 입장을 조정한 상태다.

단, 개인 투자자에 대한 금지 조치는 유지한다고 FCA는 설명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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