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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규제에 맞서 정치활동위원회에 2500만 달러 추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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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규제에 맞서 정치활동위원회에 2500만 달러 추가 기부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사진=연합뉴스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운영사 리플은 29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활동위원회(PAC)인 페어쉐이크(Fairshake)에 2,5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플이 페어쉐이크에 기부한 총액은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페어쉐이크 전체 기부금 1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페어쉐이크는 암호화폐 업계의 특별 정치활동위원회로, 올해 의회 선거에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의회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막대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페어쉐이크에 기부한 곳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제미니(Gemini), 벤처캐피털의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등이며, 리플은 총 기부금 1억 달러 중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쉐이크에 많은 암호화폐 업체들이 기부를 하고 있는 이유는 2024년 연방의회 선거를 암호화폐 지지파 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케이티 포터(Katie Porter) 하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주 선출)과 같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이지 않은 후보를 퇴출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티 포티는 대표적인 암호화폐의 매파적 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민주당,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과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페어셰이크가 1000만 달러를 지출한 캠페인으로 인해 상원의원 출마를 저지당한 바 있다.

리플은 이번 페어쉐이크 기부에 대해 "미국 내 차세대 금융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업계 전체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 발표에서는 특히 연방 규제 당국의 역할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하려는 접근 방식은 실패했다”며 “미국은 혁신을 촉진하는 암호화폐를 위한 긍정적인 규제 상황을 구축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치적인 행위에 대한 고액의 기부에 대해 "페어셰이크에 대한 우리의 기여는 리플이 유권자들에게 암호화폐의 미래 역할과 일부 정책 입안자들이 워싱턴에서 고수하고 있는 반(反)암호자산 입장의 위험성에 대해 유권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리플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플은 "암호화폐 업계는 선출되지도 않은 규제 당국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암호자산 업계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이 노력에 계속 큰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SEC와 리플은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수년에 걸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