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전문 기업 아메리칸 슈퍼컨덕터 로고. 사진=홈페이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초전도체 전문 기업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가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모틀리풀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AMSC 주가는 10.45% 급등하며 17.44 달러를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보도에 따르면 AMSC는 2023 회계연도 4분기에 주당 0.02달러 손실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주당 0.0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또한 예상치인 3710만 달러를 넘어 4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일반 회계 기준(GAAP)으로는 주당 0.05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은 뚜렷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고, 특히 풍력 부문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었다.
AMSC는 2024 회계연도 1분기에도 매출 3800만~4200만 달러, 주당 0.05달러 손실을 예상하며 여전히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손실 폭은 줄어들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 추세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AMSC는 아직 완전한 흑자 전환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실적 개선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