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불기둥’을 세운 종목은 K-뷰티 종목 '실리콘투'가 압도적이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말 7710원이던 주가는 이날 5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1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160위 수준에 머물던 실리콘투는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코스닥 시총 12위로 점프했다.
실리콘투의 급등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분 ‘K-뷰티’ 열풍 덕분이다.
특히 실리콘투는 수많은 화장품 유통 플랫품 중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로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실리콘투는 지난 10년간 해외 영업망을 미리 구축했고, 그 영역을 넓혀온 곳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실리콘투의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은 전 세계 160여개국 이상의 나라에 400여개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실리콘투가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영향력을 나타내자, 증권가에서는 실리콘투를 분석 종목으로 포함해 다루기 시작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리콘투가 2021년 9월 상장한 이후 증권가에서 나온 리포트는 총 22개다.
당시만 해도 스몰캡에 불과했던 실리콘투는 지난해 6월이 돼서야 처음 목표가 1만원이 제시됐는데 이후 한국투자증권에서 지난 4월 1만5500원에 목표가를 올려잡은 데에 이어 지난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리포트를 내면서 목표가를 2만7000원, 5만1000원으로 연이어 수정했다.
최근에는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이 새롭게 실리콘투 분석에 뛰어들었다.
한편 K-뷰티에 인기에 힘 입어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아띠에르(Atiere)’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해 앞으로의 K-뷰티의 흥행 어디까지 상승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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