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하폐 XRP를 발행하는 리플사가 이더리움 메인넷과 XRP Ledger에서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은 블로그를 통해 "리플 USD는 현재 베타 버전이며, 리플의 기업 파트너들에 의해 엄격하게 테스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이 단계는 스테이블 코인이 널리 사용되기 전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최고 수준의 보안, 효율성 및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은 지난 4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독자적인 USD 연동 스테이블 코인으로 진입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현재 16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와 결제에 사용되는 암호자산 경제의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테더(Tether)의 USDT와 서클(Circle)의 USDC라는 두 개의 대형 스테이블 코인이 독점하고 있다. 투자자문사 번스타인은 2028년까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2조8000억 달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리플 USD(Ripple USD: RLUSD)는 미국 단기 국채, 미국 달러 예금,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된다. 준비금은 제3의 회계법인이 감사하고 매월 인증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리플은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또 리플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고객에게 스테이블 코인 RLUSD와 암호화폐 XRP(XRP)를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은 아직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현재는 거래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