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코스피가 산출된 1980년 이후부터 월별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9월은 -0.71%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한 회수는 23회로 하락한 회수 21회에 비해 근소하게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월별 수익률 평균값으로 조사해 보니 역대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은 11월(2.78%)이며 1월(2.1%), 7월(2.1%), 3월(1.95%), 12월(1.76%), 4월(1.69%) 순이다.
월별 등락을 살펴보면, 8월은 45회 중 29회 하락해 열두 달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 연도 수가 가장 많았으며, 6월(26회), 2월(24회), 5월(23회) 순이다.
9월은 투자전략을 수립하기에 난이도가 높은 달이다.
9월과 10월은 통상 추석 연휴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때마다 투자자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추석 전 주식을 팔아라”라는 격언도 생겨났다.
주목할 만한 것은 9월엔 밸류업 수혜주인 자동차·은행·보험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밸류업은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높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시기, 좋은 투자대안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로 당분간 지수 상승은 제한적인 전망이다.
유명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은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이 높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시기에 좋은 투자 대안이다(9월 밸류업 지수 발표 예정)"이라며 "금리 하락 추세와 지수 상승세 둔화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밸류업 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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