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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싱 최대 실적에 한화오션 지분 매입 영향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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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싱 최대 실적에 한화오션 지분 매입 영향 '급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그룹 방산 지주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급등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조선사인 한화오션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에 비해 12.35% 오른 4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과 한화오션 지분 매입을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8311억 원, 영업이익 892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와 2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5309억 원을 68% 웃돌았다.

루마니아와 공급 계약을 맺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루마니아와 공급 계약을 맺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이 10조 원을 넘고 영업이익도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조 2462억 원, 영업이익 1조 7247억 원을 냈다. 이중 방산 부문은 매출 7조 56억 원, 영업이익 1조 565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 173% 증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로의 방산 수출 증가, 환율 수혜, 반복 생산에 따라 이익이 극대화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적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에 분산돼 있는 한화오션 지분 중 2237만주(지분율 7.3%)를 약 1조30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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