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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롯데칠성 "전반적인 소비 둔화로 수요 부진"...목표주가 11%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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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롯데칠성 "전반적인 소비 둔화로 수요 부진"...목표주가 11% 하향

롯데칠성음료 로고. 사진=롯데칠성음료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칠성음료 로고. 사진=롯데칠성음료
현대차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칠성에 대해 경기 위축에 의한 전반적인 소비 둔화로 수요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음료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4015억원 (전년대비(YoY) -5.5%,) 영업이익 -8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 하희지 연구원은 "원재료(오렌지/커피) 및 부재료 원가 부담이 지속 된다"며 "당분간 인건비 관련(통상임금 및 퇴직급여) 일회성 비용 160억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카테고리별로 보면 제로 음료, 기능성 에너지 음료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부문에선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922억원(YoY-2.4%), 영업이익 9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주류 산업 또한 경기 부진 및 음용 문화 변경이 가시화되며 소주 외 카테고리 성장률은 (YoY -10.7%)를 기록했지만, 새로(소주의 이름)의 약진으로 소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류 부문도 재료비 40억원, 통상임금 6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ZBB(제로 기반 예산 편성)효과 및 충주 하이브리드 공장 운영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으로 상쇄하며 흑자 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특히 펩시필리핀(PCPPI)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600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3분기까지 ZBB프로젝트를 통해 400억 이상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의 파키스탄의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 73%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거시환경이 개선되며 영업망 지속 확대가 전망된다"며 "미얀마 법인 통과 지연으로 인해 당분기 다소 정체되었으나, 올해 통관 문제 해결을 통해 매출액 2배 이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