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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담보대출 베팅 '성공'...이마트 지분 매입단가 8만7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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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담보대출 베팅 '성공'...이마트 지분 매입단가 8만700원 '돌파'

오는 3월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본격 재개”를 선언했다.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3월 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본격 재개”를 선언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지난달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전량을 매수한 이후 처음으로 이마트 주가가 매입단가를 넘어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이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2.74% 상승한 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지난달 14일 공시를 통해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278만7582주)를 전량 매수한 바 있다. 현재 정 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28.56%다.

2월 14일자 이마트의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당시 매매단가는 종가(6만7300원)보다 20% 할증된 8만760원이었다.
이날 현재 시세는 지난달 정회장의 매입단가와 비교하면 약 54억원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지분매입 총액은 약 2251억원으로, 정 회장은 93억원은 개인 자산으로, 나머지는 이마트 주식 517만2911주를 담보로 2158억원을 대출받아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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