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991억원, 3% 감소한 36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매출 서프라이즈를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콘서트 매출액이 기존 1개 분기 이상 이연돼 반영되었으며, 4분기부터 해당 분기 반영으로 바뀌었다"며, "2024년부터 안분되어 반영되던 중국 음원 매출 약 110억원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매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 비용에서 '더딴따라' 제작비 일부와 블루개러지가 289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블루개러지의 연간 매출액은 90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3.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2분기 내 'JYPSHOP' & 'FANS' 플랫폼의 내재화 및 통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는 역대 최고 수준의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는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익성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다소 기간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스트레이키즈의 대규모 북미 투어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4~5개월 간 한한령을 제외한 북미 투어 발표 때마다 주가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2024년 대규모 북미 투어의 재개와 강달러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또한 "스트레이키즈의 대규모 북미·남미 투어가 반영될 2~3분기 실적은 기획사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콘서트 매출만 보면 JYP 기준 2023년 632억원에서 2025년 2029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총 220만 명이라는 K팝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투어 관객 수가 예상되며,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첫 600억원 내외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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