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는 최근 8일간 2.03~2.13달러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분석에서 강한 상승 시그널이 포착되는 상황이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서는 4월 초 이후 1000만~1억 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과 10억 XRP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주소가 보유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전체 공급량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 말 37.7%에서 현재 39.4%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매집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일간 차트에서 강세형 ‘불 플래그(Bull Flag)’ 패턴이 형성됐으며, 2.10달러 선의 상단 추세선을 재차 돌파 시도 중이다. 이 추세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기술적 목표치인 2.93달러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3.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트레이더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주봉 기준으로 XRP가 멀티-월 저항선을 재시험하고 있으며, 돌파 시 엘리엇 파동 이론의 5파동이 전개되며 4.00달러까지도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상승 저항선은 2.22달러와 2.75달러, 지지선은 1.80달러와 1.61달러다.
매체는 “일부 분석가들은 2.24달러에서의 반복적인 저항 돌파 실패를 언급하며, 단기적으로는 1.90달러 또는 1.55달러 수준의 지지선을 테스트한 후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최근 와이코프 재축적(Wyckoff Reaccumulation) 및 하락쐐기(Falling Wedge) 패턴도 XRP의 3.50달러 돌파 시나리오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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