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스페이스 앤 타임 협력 발표...SXT 토큰 35% 이상 급등

분산형 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 앤 타임(Space and Time)의 자체 암호화폐 SXT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통합 소식에 힘입어 오늘(21일) 35%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분석 플랫폼 '패브릭(Fabric)'에 스페이스 앤 타임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이노미디어 등에 따르면 SXT 토큰은 아시아 시간 오전 중 최고 37% 상승하며 일중 최고가인 0.14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부문의 지원을 받은 암호화폐 스타트업 스페이스 앤 타임 랩스(Space and Time Labs)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에 실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피드를 통합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사용자는 '데이터용 OneDrive'로 불리는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 솔루션 '애저 원레이크(Azure OneLake)'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수이(Sui) 블록체인의 검증 가능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은 애저 데이터 팩토리(Azure Data Factory), 시냅스 애널리틱스(Synapse Analytics), 파워 BI(Power BI)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제품군 전반의 여러 도구를 통합한 종단 간 분석 플랫폼이다.

이번 통합으로 패브릭을 사용하는 기업 사용자들은 이제 변조 방지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 스마트 계약, 대시보드, 심지어 AI 모델에 직접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의 검증 가능성은 스페이스 앤 타임의 독점적인 "SQL 증명" 기술을 통해 가능해졌다. 이 기술은 영지식(ZK) 증명을 사용해 SQL 데이터베이스 쿼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검증한다.

스페이스 앤 타임 랩스의 최고경영자(CEO0인 네이트 홀리데이(Nate Holiday)는 이번 개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패브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 기관 및 개발자에게 검증 가능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통합을 통해 금융 서비스, Web3 앱 및 AI 전반에 걸쳐 다양한 데이터 기반 사용 사례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스페이스 앤 타임이 퍼블릭 비허가형 메인넷을 출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 플랫폼은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검증자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며, ZK 기반 SQL 보조 프로세서를 통해 1초 미만의 쿼리 속도를 구현한다.

스페이스 앤 타임은 메이크인피니트 랩스(MakeInfinite Labs)에서 개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 사업부인 M12의 지원을 받았다. M12는 2022년 스페이스 앤 타임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주도했으며, 이후 2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도 참여했다. 현재까지 스페이스 앤 타임은 총 5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4시간 차트에서 SXT는 0.12달러 지지선 위에서 견고하게 유지되었으며, 현재는 핵심적인 0.15달러 심리적 저항선에 접근하고 있다. 아룬 업(Aroon Up) 지표는 92.86%로 높은 반면, 아룬 다운(Aroon Down) 지표는 21.43%로 낮아 상승 추세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는 0.14로, 꾸준한 매수 압력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상대 강도 지수는 잠시 매수 과열 영역에 도달한 후 62 정도로 낮아져 추가 상승 여력이 생겼다. 따라서 SXT의 다음 목표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0.1621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해당 수준을 넘어선 가격 발견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