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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02% 오른 2644.4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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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02% 오른 2644.40 마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02%(52.31포인트) 오른 2644.40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02%(52.31포인트) 오른 2644.40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 입어 2640선까지 단숨에 올라섰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과 주주환원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2%(52.31포인트)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5125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7억 원, 4288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0.92%), SK하이닉스 (1.50%), 삼성바이오로직스 (2.66%), LG에너지솔루션 (3.73%), KB금융 (3.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36%), 현대차 (1.11%), HD현대중공업 (6.04%), 삼성전자우 (-0.22%), 기아 (1.15%)

코스닥도 1.30%(9.29포인트) 오른 725.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1644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억 원, 862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 (2.63%), 에코프로비엠 (2.27%), HLB (-1.31%), 에코프로 (0.51%), 펩트론 (3.18%), 레인보우로보틱스 (1.51%), 파마리서치 (-0.89%), 휴젤 (0%), 리가켐바이오 (0.82%), 클래시스 (0%)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정세 안정화,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강한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돼도 국내 증시에 상승 호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집권 초기 정부는 대체로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제시했고, 특히 증권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 움직임이 거세질지도 관심사다.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9452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올해 1월(-1조4444억원), 2월(-4조1237억원), 3월(-2조1635억원), 4월(-10조1429억원) 등 대규모 순매도세를 보인 것과 정반대 행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39억달러가 순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자본시장의 안정성 제고, 변동성 완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같은 구조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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