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보고서에 XRPL 기반 10억 달러 펀드 명시
RWA 토큰화 시장 고성장 전망 속 리플 기술력 재조명
RWA 토큰화 시장 고성장 전망 속 리플 기술력 재조명

WEF 보고서에 명시된 XRPL의 역할
WEF는 최근 '금융 시장의 자산 토큰화' 보고서에서 오럼 에쿼티 파트너스(Aurum Equity Partners)가 XRPL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10억 달러 규모 사모펀드 및 부채 토큰화 펀드를 출시했다고 언급했다. 이 펀드는 XRPL의 탈중앙화 레이어-1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모펀드 소유권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했다.
2024년 10월 오럼 에쿼티가 처음 발표한 이 펀드는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유럽 지역의 AI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 데이터 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당 펀드는 조닉스(Zoniqx)의 토큰화 자산 수명 주기 관리(Tokenized Asset Lifecycle Management) 플랫폼과 DyCIST 프로토콜을 활용하여 투자의 안전성과 거래 편의성을 보장한다. WEF는 XRPL이 안전하고 빠르며 거래 비용이 저렴해 이러한 유형의 디지털 펀드에 적합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리플의 커스터디 기술 및 시장 전망
WEF 보고서는 리플의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기술 역시 높이 평가하며 비트고(BitGo), 메타코(Metaco)와 함께 언급했다. 최근 리플에 인수된 메타코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금융 기관의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WEF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은 2023년 5조 3,000억 달러에서 2030년 7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장의 약 10%가 토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XRPL이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 토큰화에 기여한 것은 다른 기업들에게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체인 국채 투자 및 RWA 토큰화 시장 성장 전망
한편, 리플은 올해 초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 파트너십을 맺고 XRPL에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를 도입했다. 이 펀드는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펀드의 지원을 받으며, 온체인 방식으로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국채 투자를 제공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리플과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은 실물 자산(RWA) 토큰화 시장이 2033년까지 6,000억 달러에서 18조 9,000 달러로 성장할 수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53%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은 XRPL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갈 잠재력을 보여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