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원전이 새로운 시대정신이며 선두에 선 현대건설은 흔들림 없는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 하순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존재할 수도 있고 건설주 리레이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원전의 부활은 지난주에서야 비로소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양상이라고 장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글로벌 원전 사이클이 돌아오는 가운데 수행의 ‘표준’이 될 기업이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75배에 불과하다"면서 "‘재평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아직 너무나 이르다”고 판단했다. 또 “원전 부활이 공식적으로 선포된 것과 다름 없던 한 주였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EU 내 원전 인정에 대한 반대 입장 철회 (5/19), 스웨덴 신규 원전 예산 승인 (5/21), 그리고 미국 원자력 산업 부흥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 (5/23)이 이어졌다.
장 연구원은 "일련의 변화는 원전 수요 복귀에 대한 의심을 종결지은 것"이라면서 “이제 논의의 중심은 ‘원전이 돌아오는가’에서 ‘누가, 어떻게 지을 것인가’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세계가 생산과 건설 능력을 현실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차례”라고 내다봤다.
긴 공백기 동안 원자력 산업 공급망은 상당 부분 훼손됐으며 미국은 1978년 이후 단 2개의 원자로만 새롭게 착공해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서 연구원은 “다수의 원전 건설 및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이유에서도 파트너로 부담 없는 한국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대건설은 한국 원전과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공 경험(22기 완공, 2기 건설 중)을 바탕으로 과거 국가 주도 수주 방식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수주 상품과 시장을 완전히 다변화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5년 하반기 SMR(미국 홀텍 파트너십), 2025년말~2026년부터는 대형원전(미국 웨스팅하우스 파트너십)에서의 성과가 확인될 전망”이라며 “명실상부 글로벌 원전 건설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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