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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풍산, 타방위산업주 대비 여전히 저평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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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풍산, 타방위산업주 대비 여전히 저평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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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CI. 사진=풍산
NH투자증권은 13일 풍산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에도 다른 방위산업주 대비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 76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방산 수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방산 부문 가치는 타 방위산업주 대비 상대적으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방산 부문의 가치평가에서 적용하던 할인율을 축소하면서 목표가를 상향했다”며 “그동안 방산 부문 가치 산출에서 국내 방산업종 평균 EV/EBITDA(15배)에 60% 할인을 적용했으나 이를 45%로 축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풍산 투자 지표.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풍산 투자 지표. 자료=NH투자증권

최근 3거래일간 구리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0.5% 하락) 같은 기간 주가 급등(+33%)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이라고 판단된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 부문 실적 성장 이어지면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풍산을 제외한 국내 주요 5개 방위산업주 12개월 선행 평균 PER 약 3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9~10배 수준에 거래 중"이라며 "풍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한 103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이익 감소 예상되나, 방산 수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부문 판매가에 적용되는 구리가격(LME 구리 가격 1개월 후행)은 2분기 평균 9,454달러로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신동부문 마진은 전분기(2.5%)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 수출은 기수주된 물량 납품으로 전 분기 대비 133%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