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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스라엘-이란 충돌... 풍산 등 방산株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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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스라엘-이란 충돌... 풍산 등 방산株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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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CI. 사진=풍산
국내 방산주가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풍산의 주가는 전장대비 0.56% 오른 10만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1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풍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풍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시스템은 14%대 급등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4.18%, 현대로템은 2.68%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는 1% 미만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와 현대로템, LIG넥스원,한화시스템은 이날 줄줄이 신고가를 찍고 있다.

한화는 레드백장갑차에 이스라엘의 포탑과 능동방어체계 등을 적용했고, 장거리 레이더나 무인기 등도 다수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다비드슬링 방공미사일,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메르카바 전차, 시그마 155mm 자주포 등은 한국의 천궁II, 현궁, K2전차, K9 자주포 등과 경쟁 관계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경제적 측면에 국한해서 본다면 한국 방산업체들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를 위해 비축무기 또는 신규생산 무기의 해외 판매를 상당기간 제한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공미사일은 이란과의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상당기간 생산량을 자국에 비축해야 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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