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산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K-디펜스 방산지수’는 전일 대비 1.49% 오른 215.61을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선정한 방위산업 유망주 45개사의 총 시가총액은 196조1400억원으로, 하루 만에 2조8827억원 증가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33개, 하락 종목은 11개로 나타났다.
‘K-디펜스 방산지수’는 글로벌이코노믹이 선정한 45개 방산 관련 종목을 기준으로, 2024년 12월 30일 시가총액을 100으로 설정해 산출한 지수다.
반면, 한화오션은 3.46%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에스코넥(-2.58%), RFHIC(-2.42%), 웨이비스(-2.17%)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76% 하락 마감했다.
한편, 올해 누적 시가총액 증가율 기준으로는 현대로템이 326.56%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엠앤씨솔루션(249.36%)과 한화시스템(203.54%)이 그 뒤를 이으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방산주 동향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소식을 살펴보면, LIG넥스원은 대규모 정부 계약을 체결했으며, 풍산은 공장이전 이슈로 지역사회 반발에 직면했다. 한편 한화 방산 3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보에 나섰다.
LIG넥스원, 832억원 규모 대포병탐지레이더 계약 체결
LIG넥스원은 19일 방위사업청과 832억2800만원 규모의 ‘대포병탐지레이더-II’ PBL(성능기반군수지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4년 매출 대비 2.54%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 6월 30일까지다. 회사는 해당 계약을 통해 정밀 타격 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기술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풍산, 기장군 공장이전 두고 지역 반발
풍산이 부산 기장군 장안읍으로의 공장 이전을 추진하자, 기장군의회는 이를 전면 반대하고 나섰다. 기장군의회는 일방적인 행정절차, 환경오염 우려, 산불 등 자연재해 취약성 등을 근거로 6월 중 결사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특히 과거 풍산 공장에서 검출된 유해물질 사례를 언급하며 기장군에 이미 다수의 위험시설이 존재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욱 전 장관 영입…방산 수출 탄력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서욱 전 장관을 사장급 상근고문으로 영입했다. 업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방산 주력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및 추모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시스템·한화오션, 현충원 참배로 호국영령 추모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화 방산 3사의 일원으로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한화시스템 손재일 대표, 한화오션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며 국가 방위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K-디펜스 방산지수' 구성 종목주가 19일 주가등락률(시가총액 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HD현대중공업(0.47%), 한화오션(-3.46%), 현대로템(7.89%), LIG넥스원(5.33%), 한화시스템(0.44%), 한국항공우주(0.41%), 대한항공(0.23%), 레인보우로보틱스(0.37%), 풍산(17.02%)
SNT다이내믹스(2.19%), 엠앤씨솔루션(11.22%), STX엔진(0.21%), 우리기술(14.16%), 아이쓰리시스템(4.52%), RFHIC(-2.42%), 쎄트렉아이(0.98%), 인텔리안테크(-0.79%), 삼현(0.97%), 뉴로메카(0.67%)
비츠로테크(9.94%), 대양전기공업(1.54%), 퍼스텍(3.83%), AP위성(0.45%), 에이스테크(7.54%), 덕산하이메탈(-0.59%),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0.94%), 이노스페이스(-0.46%), 이엠코리아(4.90%), 제노코(1.81%)
휴니드(-0.88%), 빅텍(2.18%), 웨이비스(-2.17%), 코츠테크놀로지(4.62%), 솔디펜스(-1.88%), 아이티센엔텍(-0.16%), 웨이브일렉트로(0.00%), 대성하이텍(2.98%), 코콤(0.47%), 에스코넥(-2.58%)
웰크론(-1.39%), 카티스(4.72%), 국영지앤엠(2.53%), 스페코(2.02%), 이지트로닉스(2.03%)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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