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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JP모건 '비중 축소'에… 카카오뱅크 5% 가까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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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JP모건 '비중 축소'에… 카카오뱅크 5% 가까이 급락


카카오뱅크 CI.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CI.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쳐

23일 오전 카카오뱅크 주가가 5% 가까이 약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카카오뱅크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9%(1600원) 내린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는데, 이는 현재가(3만200원) 대비24.46% 낮은 수준이다.
JP모건은 최근 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디지털뱅크) 인가를 받으며 주가가 하루 만에 14% 넘게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상승은 실제 실적에 기여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외국계 지분 구조를 감안할 때 카카오뱅크가 거둘 수 있는 수익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기대가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도입 계획이나 제도적 논의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재무적 성과에 대한 가시성 없이 단순한 기대만으로 주가가 반응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JP모건은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며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 의견 또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