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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생명, 저PBR에 자사주 비중 높아... 2거래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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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생명, 저PBR에 자사주 비중 높아... 2거래일 '급등'

한화생명 CI. 사진=한화생명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생명 CI.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다.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사주 의무 소각, 상속세 개정안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법안 추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현재 한화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2% 오른 4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전날에도 10.44% 급등한 바 있다. 삼성생명 -1.95%, 삼성화재 -1.15% 등 다른 보험주들 주가는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한화생명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생명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생명 주가 급등세 배경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인데다 자사주 비중이 높다는 점이 꼽힌다.
상속증여세 개정안에는 PBR 0.8배 이하 종목에 대한 상속증여 세금 부과시 비상장주식과 동일하게 자산·수익 등을 반영한 평가방식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상적으로 형성된 시세에는 세 부담을 완화해 저PBR 종목의 경우 주주환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은 소각 시 주식 수 감소로 기업가치가 즉각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저PBR 종목 중에서도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는 종목과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군을 제시한 바 있다.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한화생명(PBR 0.221배), 세아홀딩스(0.240배), 이마트(0.247배) 등을 꼽았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저PBR 종목으로는 한화생명(자사주 비율 13.5%), 태광산업(24.4%), 하림지주(13.2%) 등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