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보다 5.47% 오른 4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수·목 라인업 재개에 따른 편성 회복을 기대한다”며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흥행에 힘입어 하반기 최소 두 편 이상의 일본 현지 작품이 방영되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은 11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6.5%↓), 영업손실은 29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방영회차는 41회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편성매출이 173억원(43.6%↓)에 그쳐 편성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1분기 방영된 ‘별들에게 물어봐’ 잔여 상각비 부담이 이어지며 적자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는 상각 부담 낮아진 가운데 편성 회복과 함께 제작비 효율화 효과, 글로벌 성과가 갈수록 뚜렷해지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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