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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0.55% 내린 3210.0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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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0.55% 내린 3210.01 마감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혼조세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321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5%(17.67포인트) 내린 3210.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22%(7.10포인트) 내린 3220.58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831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2억 원, 1319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3419만주, 총 거래대금은 11조2090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84%), 두산에너빌리티(1.53%), 삼성전자우(1.30%) 등이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 SK하이닉스(-2.10%), LG에너지솔루션(-2.07%), HD현대중공업(-1.79%), KB금융(-1.30%),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거시경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자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며 "코스피는 연초 대비 33%, 4월 9일 저점 대비 37% 오른 반면 코스닥은 각각 19%, 26% 상승해 수익률 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를 동반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동반 순매수하며 '키맞추기'에 나서고 있다"며 "코스닥 강세를 주도하는 것은 반도체로, 삼성전자의 테슬라·애플과의 협업 소식과 미국 반도체 관세에서 국내 기업이 제외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0.43%(3.46포인트) 오른 809.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75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 원, 621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8억3514만주, 거래대금은 5조1274억 원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파마리서치가 9.21% 급등했고, 리가켐바이오(0.34%), 에코프로(0.19%) 등도 상승했다. HLB(-4.48%), 펩트론(-2.58%), 에코프로비엠(-0.56%), 알테오젠(-0.46%), 휴젤(-0.2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삼천당제약(-0.16%) 등은 하락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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