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글로벌이코노믹이 2025년 상반기 기준 10억원 이상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키움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을 제치고 광고선전비 집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상반기 광고 선전비는 376억 원으로 전년 동기(200억 원) 대비 88% 급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미래에셋증권(290억 원)을 제치고 정점에 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13억 원으로 3위를 기록해 ‘빅3 구도’가 재편됐다.
신한투자증권은 143억 원을 집행하며 전년 대비 59% 늘려 순위를 8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메리츠증권(67억 원, 122%↑), 카카오페이증권(46억 원, 167%↑)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각각 9위와 11위에 안착했다. 모바일 플랫폼 기반 증권사의 성장세가 광고비 집행 확대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증권사별 광고선전비 집행은 증시 활황에도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40%), 현대차증권(34%), 엘에스증권(61%)은 집행을 확대했지만, 대신증권(-16%), 유안타증권(-16%) 등은 오히려 축소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