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채권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종합 채권시장 심리지수(BMSI)는 110.4로 전월(105.8) 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주식시장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채권금리 및 환율 상승 전망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응답자의 84%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조사(93%)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불안,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동결 전망을 뒷받침했다.
금리 전망과 관련한 BMSI는 118.0으로 전월(138.0) 대비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금리 상승 응답 비율은 14%로 전월(4%) 대비 늘었다. 반면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32%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줄었다.
환율 심리지수는 98.0으로 전월(123.0)보다 크게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조정이 나타나면서 위험 선호가 약화되고 달러 강세 압력이 심화된 영향이다.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18%로 전달보다 11%포인트 늘었고, 하락 응답은 16%로 줄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