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엔디비아 주가 하락 영향 '약세'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엔디비아 주가 하락 영향 '약세'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5~7월)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5% 넘게 떨어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보다 0.71% 하락한 7만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48% 떨어진 25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엔비디아는 올 2분기 매출 467억4000만달러(약 65조1555억원)와 1.05달러(1463원)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 업체인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매출 전망치(460억6000만달러)와 EPS 전망치(1.01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핵심 사업 부문인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11억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는 413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대중 수출 칩인 H20 매출이 없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중국 수출용 H20의 수출 중단이 45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만약 분기 내 판매가 가능했다면 매출에 80억달러를 추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분기 동안 중국에 H20 칩을 판매하지 못했지만 1억8000만달러 규모의 H20 재고를 중국 외 고객에게 출하해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