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가 비트코인·이더리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

암호화폐 시장 평론가 크립토인사이트UK(CryptoInsightUK)는 XRP가 다음 상승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일(현지시각) 금융상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 미트레이드에 따르면 크립토인사이트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차트와 비교해 XRP가 독특한 유동성 구조를 갖추고 있어 강세 전환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분석가의 주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의 유동성 구조를 비교한 데서 비롯됐다.

크립토인사이트는 비트코인의 경우 약 10만 6,000 달러 부근의 하방 유동성 풀이 지속적으로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일간 히트맵(금융시장의 데이터를 색상으로 시각화한 차트)에서는 현물 가격보다 높은 곳에 유동성이 여전히 밀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구성이 "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면 상당히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이전 급등기에 이미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 전술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간별 차트에서 밀집된 유동성 풀이 최근 저점 아래에 위치해 있어 상당한 평균 회귀 위험을 시사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현재 "약간 손대지 않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XRP의 경우, 이미 아래쪽의 유동성을 흡수했고 "주요 유동성은 위에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구성이 매수 모멘텀이 나타나면 상승 반전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XRP가 다른 알트코인들을 선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유동성 차트에서 BTC와 ETH에 비해 XRP 토큰의 위치가 다르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XRP의 상대적 성과를 넓혀보면, 4시간 XRP/BTC 차트에서 이전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었고, 모멘텀이 반복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할 때마다 건설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가격대에 도달하면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재 그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매도 패턴이 항상 완벽한 바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지금과 같은 지지선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분석가는 더 높은 시간대 차트에서도 XRP의 높은 유동성이 상층부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현물 시장이 모멘텀을 회복할 경우 지속 가능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암호화폐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분석이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단지 차트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사이클 전체에 걸쳐 XRP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향후 몇 주 안에 그가 제시한 구조적 차이가 실제로 XRP의 상승을 견인할지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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