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한-EU 포럼’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해저케이블 업무협약(MOU) 체결
벨기에 얀데눌·네덜란드 보스칼리스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동 전선 구축
당진 2공장 착공 및 1,154억 원 투입 ‘스칸디 커넥터호’ 확보고속화로 턴키 경쟁력 내재화
벨기에 얀데눌·네덜란드 보스칼리스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동 전선 구축
당진 2공장 착공 및 1,154억 원 투입 ‘스칸디 커넥터호’ 확보고속화로 턴키 경쟁력 내재화
이미지 확대보기전 세계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쇼크와 이란 전쟁발 유가 폭탄 속에서 유럽연합(EU) 진영이 러시아·중동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상풍력 전력망 확충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선이 그 핵심 가치사슬의 중심 파트너로 전격 공인받은 셈이다.
11일(현지시각) 글로벌 자외선 및 해양 에너지 전문 매체 오션뉴스(Ocean News) 보도에 따르면, 송종민 부회장이 이끄는 대한전선은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한-유럽연합(EU)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에 참석해 벨기에의 얀데눌(Jan De Nul), 네덜란드의 보스칼리스(Boskalis)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독점적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국빈 방문을 계기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주최한 국가급 통상 행사로, 신재생에너지 주도형 에너지 전환과 대규모 전력망 인프라 리쇼어링(제조업 본토 유치)이 가파르게 진행 중인 유럽 전역에서 핵심 전략적 협력 카르텔을 확보하기 위해 전격 조직되었다.
지멘스·RWE 등 글로벌 공룡 집결… 한국 기업 중 유일한 딜 성사로 기술 해자 입증
현장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수뇌부와 한국전력공사(KEPCO), 한국전력거래소(KPX) 및 국내 주요 에너지 간부들은 물론, 유럽의 대형 송배전 시스템 운영사(TSO), 대형 EPC(설계·조달·시공)사, 그리고 독일 지멘스(Siemens), RWE, 네덜란드 테네트(TenneT) 등 전 세계 에너지 패권을 쥐고 있는 초일류 해양 인프라 마켓 리더들이 대거 총집결했다.
이처럼 가혹한 적격성 검증 무대에서 대한전선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 톱티어 기업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MOU를 성사시키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자사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기술 안보 경쟁력과 글로벌 신뢰성을 자본 시장에 입증해 냈다.
대한전선과 손을 맞잡은 벨기에 얀데눌과 네덜란드 보스칼리스는 글로벌 해상풍력 단지 개발, 대규모 해양 인프라 구축, 초고도 해저케이블 특수 설치 공정 분야에서 전 세계 탑클래스의 역량을 독점하고 있는 인프라 거물들이다.
북해와 대서양 등 거친 해상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유럽 및 북미, 아시아 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 물량을 싹쓸이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들 글로벌 시공 공룡들과의 긴밀한 기술·인프라 카르텔 결성을 통해 유럽 내 대규모 대륙간 계통 연계 및 국가 간 장거리 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입찰 장벽을 완벽히 허물고, 신재생 에너지 영토에서 막대한 롱런 마진을 도미노식으로 전개해 갈 방침이다.
640kV급 당진 2공장 기틀 다지고, 1만 톤급 대형 포설선 CLV 독자 확보 완료
대한전선이 유럽 거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케이블의 단순 설계·생산에서부터 운송, 최종 해상 부설 시공 및 정밀 유지보수까지 전 공정을 외부 의존 없이 단독 처리할 수 있는 ‘턴키(Turn-key) 일괄 수주 밸류체인’을 완벽하게 내재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자사 해저케이블 가치사슬 고도화를 위해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축구장 30개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투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오는 2027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착공된 이 메가 팩토리는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안보 자산인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및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을 전량 양산할 수 있어 기존 1공장 대비 5배 이상의 폭발적인 생산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해상 시공 인프라를 독점하기 위한 기만적인 자본 투입도 완료됐다. 대한전선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6,200톤급 국내 유일 해저케이블 부설선 ‘팔로스(PALOS)호’에 더해, 지난달 노르웨이 DOF그룹으로부터 무려 1,154억 원의 거액을 투입해 1만 톤급 대형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를 전격 인수 계약했다.
오는 8월 국내 인도가 완료되는 이 선박은 한 번에 7,000톤의 케이블 선적이 가능하며 전 세계 27개 초대형 해상 프로젝트에서 1,300km 이상의 포설 실적을 검증받은 고사양 자산이다.
특히 평저형(Flat Bottom) 선체 구조를 갖추어 수심이 낮고 조류가 가혹한 서해안 해상풍력 단지는 물론, 외부망 장거리 계통 연계까지 즉각 실전 투입이 가능한 전술적 강점이 있어, 자회사 대한오션웍스(구 오션씨엔아이)와의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너지를 폭발시킬 예정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포럼 현장에서 공시를 통해 "이번 한-EU 에너지 전환 포럼은 유럽 최고의 전력 인프라 대기업들과 공고한 자본 및 기술 동맹 체인을 다지고 글로벌 영토에서 차세대 신성장 엔진을 확보한 역사적 이정표"라며 "대한전선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가혹 환경 기술 전문성과 최고조의 품질 경쟁력, 그리고 포설선 투트랙 체계의 대규모 턴키 역량을 무기 삼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물론 북미와 유럽의 잠수함 전력망 시장 패권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강력한 자강론을 설파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