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L 기본 기능만으로 금융 수요 80% 충족"…실용적 확장 강조
완전한 튜링 완전성 대신 '경량 프로그래밍' 채택해 효율성 유지
상호운용성 위한 '신뢰 최소화 브릿징' 솔루션으로 기관 DeFi 기회 창출
완전한 튜링 완전성 대신 '경량 프로그래밍' 채택해 효율성 유지
상호운용성 위한 '신뢰 최소화 브릿징' 솔루션으로 기관 DeFi 기회 창출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슈워츠 CTO는 XRP 원장 주요 혁신으로 스마트 에스크로와 간편한 프로그래밍 기능을 XRPL에 통합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발전이 더욱 광범위한 금융 활용 사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XRPL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본 도구만으로도 금융 수요의 80% 충족"
코인센트럴에 따르면 슈워츠 CTO는 현재 XRPL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발행 자산, 에스크로 등 XRPL이 이미 갖추고 있는 기본 기능의 중요성을 논하며, 이 도구들이 금융 부문 요구 사항의 상당 부분을 이미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워츠는 "이러한 기본 기능을 사용하면 가장 중요한 80%의 금융 사용 사례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기존 도구를 활용해 대출과 같은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으며, 슈워츠는 이러한 방식이 불필요한 복잡성을 피하면서 금융 생태계의 핵심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L을 지나치게 복잡한 설계가 아닌,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제한된 프로그래밍 기능으로 XRPL 확장
현재 XRPL은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처리할 수 있지만, 슈워츠는 특정 시나리오에서는 더 큰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스마트 거래자(Smart Transactors)를 통해 프로그래밍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XRPL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워츠는 "일부 특정 사용 사례에서는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스마트 계약 기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가벼운(Lightweight) 프로그래밍 기능을 추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네트워크의 단순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사용 사례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완전한 튜링 완전성(Turing Completeness)을 갖춘 플랫폼과는 달리, XRPL은 불필요한 복잡성을 피할 수 있다. 슈워츠는 이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능을 복제하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의 유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했다.
상호운용성 위한 '신뢰 최소화 브릿징 솔루션' 추진
슈워츠 CTO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 주요 영역 중 하나는 상호운용성이다. 그는 현재 스마트 거래 시스템이 신뢰 최소화 브릿징(Trust-minimized Bridging)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XRPL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XRP 원장은 가벼운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크로스 체인 상호운용성에 필수적인 신뢰 최소화 브릿징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선은 XRPL이 속도, 보안, 낮은 수수료라는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탈중앙화 금융 분야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슈워츠는 이러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 특히 기관 대상 DeFi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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