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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기업 '테라뷰', 코스닥 상장 앞두고 미국 특허 등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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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기업 '테라뷰', 코스닥 상장 앞두고 미국 특허 등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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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뷰 CI 사진=테라뷰

영국에 테라헤르츠 기술 선도기업 테라뷰(TeraView)가 반도체 초정밀 검사 효율을 끌어올릴 새로운 테스트 시스템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라뷰는 '이동식 프로브 어셈블리(movable probe assembly)와 정교한 프로파일 결정 시스템(sophisticated profile determination system)을 통합한 다중 전기 접점 테스트 시스템'이 미국 특허청에 최종 등록됐다고 한다.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 분야에서 전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해당 기술의 연구와 상용화에서 가장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 산업군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다.

이번 특허 기술은 테라뷰가 개발한 EOTPR 4500 장비에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반도체 디바이스 분석 자동화의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기존 장비에 신규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차세대 IC 패키징 공정에서 요구되는 초정밀 검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EOTPR 장비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장 분석 및 검사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테라뷰와 인텔이 공동 개발한 장비다. 테라뷰는 반도체 패키징 고도화, 특히 AI 반도체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로 인해 EOTPR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OTPR 4500 디바이스 기기 사진=테라뷰이미지 확대보기
EOTPR 4500 디바이스 기기 사진=테라뷰

테라뷰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이미 EOTPR 4500을 도입하고 있으며, 팹리스뿐 아니라 파운드리·OSAT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번 특허 기술로 초정밀 검사 효율이 개선되면 당사 솔루션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반도체·전기차 배터리·자동차 코팅 검사에 활용되는 테라헤르츠 기반 장비를 앞세워 한국을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고 한다.

돈 아논 테라뷰 CEO는 "2.5D·3D 패키징 등 이종 칩 통합 기술이 확대되는 첨단 패키징 시장에서 테라뷰의 기술적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라뷰는 영국·유럽권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13일 시작돼 1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공모 청약은 21∼24일 예정돼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한편, 삼성벤처스, KLA, Nordson DAGE, 원익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고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 생산능력 확충, 아시아 고객 지원 강화에 투입하며 6G 테라헤르츠 소자 시장 진출도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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