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TOP10 ETF' 에서 'TIGER 코리아TOP10 ETF'로 명칭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TIGER TOP10 ETF'의 명칭을 'TIGER 코리아TOP10 ETF'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상품임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TIGER 코리아TOP10 ETF'는 2018년 상장한 국내 최초의 'TOP10 ETF'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반도체),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 NAVER·현대차(AI·제조) 등이다.

이 ETF는 올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79.3%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 63.6%를 크게 웃돌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리아TOP10'을 시작으로 산업별·테마별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TOP10 시리즈'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반도체TOP10',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TIGER 2차전지TOP10', 'TIGER 조선TOP10' 등이 상장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원화 약세와 한국 대표 기업의 수출 모멘텀, 배당 분리과세 도입 등으로 대형주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TIGER 코리아TOP10 ETF는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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