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조율 단계
이미지 확대보기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외국계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매각 대상은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인 최대주주 손화자 씨의 지분 12.4%와 분산된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합친 최대 98.8%다.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본입찰 이후 인수 가격으로 1조1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였던 한화생명은 본입찰에서 9500억원 안팎, 흥국생명은 약 1조500억원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남아 있으며, 통과 시 내년 상반기 잔금 지급 등으로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힐하우스는 중국계 싱가포르 기업가 장레이가 2005년 미국 예일대 재단에서 출자받은 2000만 달러(약 266억 원)로 시작한 PEF 운용사다. 전체 운용자산(AUM)은 56조 원에 달한다. 현재도 장레이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본사 소재지인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영국·미국 등 5곳에 투자 조직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 500여 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힐하우스는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계기로 오피스 빌딩과 부동산 개발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 사업을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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