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AI·AX 스타트업 육성' MOU 체결

하나증권은 지난 11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AI(인공지능)·AX(인공지능 전환)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험자본 AI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협력을 확대한다.

양측은 AI·AX 분야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기술 실증 지원, 투자 검토,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을 추진하며 제주 지역에 'AX(AI Transformation) 창업허브'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하나증권은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육성한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부터 스케일업 단계까지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주산업, 친환경 에너지 등 지역 특화 기술기업 중심의 발굴·육성, 실증 지원,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현장 기반의 창업 인프라 역할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펀드 조성,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 모태펀드 연계 등 중장기 협력 방안도 검토하며 지역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하나증권이 모험자본을 통해 지역 혁신 기술기업과 함께 성장할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이라며 "제주가 AI·딥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선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 도약의 의미 있는 계기"라며 "제주가 'AX 창업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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