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ETF는 상장 3일 만에 개인 순매수 약 288억 원이 유입되며, 상장 당시 설정액 260억 원이 빠르게 소진됐다. 상장 첫날부터 14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고, 상장 이후 지난 6일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는 753억 원으로 같은 기간 배당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담는 기존 고배당 ETF와 달리,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상법 개정안 등 최근 주주환원 정책 변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고배당을 기본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감액배당 등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편입 기준도 엄격하다. 전년 대비 현금 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을 전제로,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을 10% 이상 늘린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주주환원 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배당 수익뿐 아니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까지 함께 추구하는 전략이다.
배당 구조 역시 차별화됐다. 이 ETF는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월중배당'을 실시한다. 월말 배당 ETF와 함께 활용할 경우 한 달에 두 차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문현욱 매니저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조에 맞춰 기업들이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와 구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배당주로의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고배당주를 선별적으로 담는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지난해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개별 기업의 배당금에 한해 3년간 한시 적용되며, ETF 분배금은 고배당주 편입 여부와 관계없이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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