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탄탄한 경제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하며, 양자 컴퓨팅을 포함한 고성장 기술주들이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대장주 격인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4.49% 떨어진 3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양자 컴퓨터 상용화 기대감에 견조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시장 전반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다른 주요 종목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3.18% 하락한 16.43달러, 디웨이브 퀀텀(QBTS)은 3.91% 내린 19.64달러를 기록했다. 퀀텀 컴퓨팅(QUBT)과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역시 각각 4.69%, 2.00% 하락하며 섹터 전반에 먹구름이 끼었다.
양자 컴퓨팅 기업들은 대부분 미래의 기대 수익을 현재 가치로 끌어와 주가가 형성되는데, 금리 하락 시점이 늦춰질수록 이들 종목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최근 아이온큐 등 일부 기업에 대한 공매도 리포트가 나오며 심리적 마지노선이 흔들린 점도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관계자는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성장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양자 컴퓨팅 섹터는 개별 기업의 기술적 성과와 연준의 통화 정책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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